매거진
성형 수술 전 끊어야 할 약과 영양제 — 프리옵 체크리스트

문진표에는 복용 약물 목록을 두 번 적게 되어 있는데, 왜 두 번인지 제대로 아는 환자는 드뭅니다. 혈액응고제·진통제부터 '순한' 영양제까지, 클리닉이 잠시 끊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들과 얼마나 미리 계획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복용 약물 목록을 왜 두 번이나 물어볼까
대부분은 같은 항목을 두 번 적으면서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첫 상담 때 작성하는 문진표에 한 번 나오고, 수술 날짜가 가까워진 프리옵(수술 전) 검진에서 더 자세히 다시 나옵니다. 이 반복은 서류상 실수가 아닙니다. 마취과 의사와 집도의는 그 목록이 조용히 바뀌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 다른 병원에서 새로 받은 처방, 지인이 추천한 영양제, 지난주 두통 때문에 먹은 진통제 같은 것들 말이죠.
이게 중요한 이유는 이론이 아니라 물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적으로 먹는 여러 약과 영양제가 혈액이 응고되는 속도, 몸이 마취제를 대사하는 방식, 절개 부위가 아무는 속도를 바꿉니다.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습니다. 수술 중 예상보다 출혈이 많다거나, 시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을 만큼 멍이 넓게 번지는 형태로 드러날 뿐입니다.
이 글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항목들과 타이밍이 왜 중요한지를 다룹니다. 개인별 지시가 아니라 일반 정보입니다 — 실제로 따라야 할 목록은 본인의 병력, 시술, 실제 복용 약물에 맞춰 담당 수술팀과 마취팀이 알려주는 목록입니다. 성형 수술 전 몸을 준비하는 법을 이미 읽으셨다면, 이 글은 그중 약물에 초점을 맞춘 좁은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클리닉이 확인하는 혈액응고제와 흔한 진통제
가장 익숙한 항목은 항응고제·항혈소판제입니다 — 와파린, 최신 DOAC 계열, 심장 건강을 위해 매일 먹는 저용량 아스피린 등이죠. 이런 약은 분명한 이유로 처방된 것이므로 끊는 결정은 수술 전날 밤 혼자 내리는 게 아니라 처방한 의사와 함께 내려야 합니다. 보통 수술팀이 그 처방을 관리하는 쪽과 직접 조율합니다.
덜 눈에 띄는 쪽은 진통제 코너입니다. 허리가 아프거나 두통이 있을 때 먹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NSAID 계열도 혈소판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사람들은 이걸 '수술용 약'으로 인식하지 않고 그냥 먹곤 합니다. 지방흡입처럼 멍과 체액 이동이 회복 과정의 일부로 이미 예상되는 시술에서는, 며칠 전 먹은 NSAID 하나가 둘 다 눈에 띄게 늘릴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들이면 좋은 습관은, 수술 날짜로 이어질 만한 상담을 앞두고 1~2주 전부터 라벨을 꼼꼼히 읽는 것입니다. 종합감기약, 생리통약, 일부 영양제는 이부프로펜을 포장 앞면이 아니라 성분표 안쪽에만 표기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연'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선택은 아닌 이유
비타민E, 생선기름(오메가3), 은행잎 추출물, 인삼, 세인트존스워트 — 프리옵 문진표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다섯 가지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조용한 공통점이 있는데, 식물성이거나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게 응고나 약물 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생선기름과 비타민E는 피부·심장 건강을 위해 먹는 경우가 많아서, 간호사가 '복용 중인 약이 있나요'라고 물을 때 쉽게 빠뜨립니다. 은행잎과 인삼은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주고, 세인트존스워트는 간이 여러 마취제·진통제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꿔놓습니다 — 출혈과는 다른, 눈에 덜 띄는 위험입니다.
그렇다고 영양제가 일상에서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프리옵 문진표에서 '영양제 드시나요'라는 질문에는, 병에 천연·허브·식품 유래라고 적혀 있어도 '네'가 정직한 답이라는 뜻입니다. 클리닉이 이걸 묻는 이유는, 수술 중에 발견하기보다는 미리 목록에서 지워두고 싶기 때문입니다.
흡연·니코틴·음주는 다른 시계로 움직인다
약물은 대개 며칠 단위 문제입니다. 흡연과 니코틴은 몇 주 단위인데, 작동 원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니코틴은 회복 중인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는 작은 혈관을 좁히고, 이 효과는 마지막 담배·전자담배·패치·니코틴 파우치 이후에도 한동안 남습니다. 클리닉들이 유독 일관되게 긴 기간을 요구하는 몇 안 되는 항목 중 하나로, 보통 수술 전후 4~6주를 잡습니다. 좁아진 혈류가 회복 지연과 상처 문제 증가로 이어진다는 게 이유입니다.
음주는 약물 쪽 타임라인에 더 가깝습니다. 그 자체로 혈액을 어느 정도 묽게 만들고, 시술 전날 밤이나 당일 아침의 마취 효과를 증폭시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클리닉은 '적당히 줄이세요' 같은 막연한 말 대신, 보통 48~72시간이라는 구체적이고 짧은 기간을 요구합니다.
수술팀과 함께 나만의 중단 목록 만들기
스리 하르타마스든 다른 어디든, 상담에 가져가면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뭘 먹는지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실제 약통이나 라벨 사진입니다. 매일 먹는 것뿐 아니라 가끔 먹는 것까지요. 의사 입장에서는 대화 도중 환자에게 기억을 되짚게 하는 것보다, 적힌 목록에서 하나씩 지워 나가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수술 날짜를 기준으로 거꾸로 일정을 짜는데, 이건 정말로 사람마다 다릅니다 — 심장 질환으로 와파린을 장기 복용 중인 환자와, 생리통 때문에 가끔 이부프로펜을 먹는 환자는 완전히 다른 '브리징' 계획을 따르게 됩니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 같은 만성질환도 이 시점에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데, 관련 약물 중 일부가 같은 중단-재개 로직에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주치의나 순환기내과 의사의 소견이 이 계획에 필요하다면, 수술 전주가 아니라 미리 요청하세요. 두 병원 사이를 조율하는 데는 한쪽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휴대폰에 저장해둘 짧은 요약
복용 중인 모든 약과 영양제는, 가끔 먹는 것까지 포함해서 상담 때 한 번, 프리옵 검진 때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아스피린·다른 혈액응고제·NSAID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규칙이 아니라 처방 의사의 조언에 맞춘 구체적인 지시를 받게 됩니다. 순하다고 광고하는 것이라도 허브·비타민 영양제는 이 맥락에서는 약으로 취급하세요. 흡연·니코틴 변화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 단위로, 음주 변화는 마지막 48~72시간 기준으로 계획하세요.
본인 목록에서 애매한 게 있다면 — 가끔 먹는 수면 보조제, 최근에 시작한 영양제, 다른 병원에서 지난달 추가된 약 — 스스로 판단해서 빼기보다는 말씀드리고 수술팀이 결정하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약 전에 클리닉 문의 페이지로 짧게 질문하는 건 부담이 아니라 그 창구의 정상적이고 반가운 쓰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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